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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조회 시 신용점수 차감 방식 정리


서울에서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대표는 인근에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자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하나 개설하려고 몇군데의 은행에 대출의 조건등을 알아보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A은행으로 결정하고 대출을 받으러 방문하였는데, 막상 대출을 신청하려하자 은행직원이 김대표의 신용등급이 일주일 전보다 하락하였다고, 전에 상담했던 만큼의 대출을 해줄 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대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신용카드나 다른 대출의 연체도 없었기에 불과 1주일 전에 상담때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은행직원의 말에 황당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원인은 은행의 조건을 점검해 보기 위해서 이곳저곳의 은행을 다니며 대출한도 및 금리등을 조회해 본 것이 화근이된 것이다. 




김대표는 은행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 문제이다. 은행은 김대표 처럼 이곳저곳의 금융회사에 대출을 문의하는 것을 대출이 자주 필요해서 여러곳에 문의를 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신용평가회사가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신용도를 낮추어 버리게된다. 


즉, 김대표는 대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신용등급을 낮추어 버린 셈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신용조회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확인해보자

한국신용평가정보의 기준에 따르면 단기간의 신용정보 조회로 인하여 발생하는 신용점수의 차감한도에 대해서 차등적용을 하고 있다. 

은행권은 10점, 카드사는 14점, 케피탈사는 28점, 저축은행은 45점, 대부업은 60점을 차감한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2년 신용카드 대란을 경험한 금융회사들은 부실 대출의 위험성에 대한 혹독한 선행학습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은.. 

담보없는 신용대출을 개인이 신청할 때 고객들의 정보를 입력해서 자동을 평점을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하였고, 이에 따라 즉시 대출여부와 한도 그리고 금리까지 도출되도록 선진국형의 대출 심사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금융회사들이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포인트는 신상정보, 거래실적정보, 최근 6개월간의 신용조회 횟수와 연체정보 등이다. 


주요 참고항목으로는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신용카드 발급 및 해지사실. 대출정보 및 채무보증현황, 당좌예금 개설 및 해지사실, 연체사실, 대부업체 이용등을 체크한다. 즉,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체크해서 신용점수로 환산하여 대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출받을 일이 없다면 걱정도 없다. 

개인의 신용도를 관리해야하는 것은 신용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실상은 대출을 받을 일이 없다면 신용관리에 힘을 쓸 필요도 없다고 볼수 있다.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신용등급이 높고, 정작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다는 것이 문제이다. 

결과적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은 신용도가 낮아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신용도가 높아서 은행이 돈을 빌려줄 준비가 되어 있는 대상은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이쓴 것이다. 



단기간 신용정보조회 시 발생하는 신용점수 차감

구분 

 은행

카드사

케피탈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차감점수

10 

14 

25 

45 

60 

자료: 한국신용평가정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위이 차감점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축은행 및 특히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신용관리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대부업체는 물론 금융권에서 세부적으로 이야기 해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뭐가 얼마나 좋은건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예로써 국민은행의 경우 신용 1등급의 대출자에게는 신용대출의 한도를 2억원 금리 5%대를 책정하고 있으나, 4등급 대출자에게는 1억원한도에 금리 7%대를, 6등급 대출자에게는 5천만원에 금리 9%를 차등적용하고 있다. 

만일 1등급자가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것과 8등급자가 대부업체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를 가정하면 금리의 차이는 무려 50% 포이트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는 대출액이 1억원이면 8등급은 연간 4천만원이라는 이자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카드회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1등급자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자율이 5%대 전후이지만, 7등급자는 10%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그래서 신용은 보이지않는 재테크라는 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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